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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사장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11일 현재 2만6천부 판매…교보·영풍 경제경영 분야 '1위'

대표적인 벤처기업가인 안철수 사장이 출간한 책마다 대박을 터뜨리면서 베스트셀러 작가로서도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12일 안철수연구소[053800]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9일 출간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출판사 김영사)이 지난 11일 기준으로 2만6천부가 팔렸다. 이 책은 출간 2주만에 교보문고 경제경영 분야 1위 판매도서로 올라섰으며 영풍문고에서는 경제경영 분야 1위에 올라 현재 종합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 사장의 저서는 `다빈치 코드', `연금술사' 등 소설류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서점가에서 판매량을 따지면 종합 10위권내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지난 2001년 8월 출간돼 지금까지 11만부가 팔린 스테디셀러인 `영혼이 있는 승부'와 비교해도 한달간 판매량이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대박을 터뜨릴것이 확실시 된다고 출판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안 사장은 최근 저작이 절찬리에 팔리면서 이미 3천만원 가량의 인세 수입을 올렸으며 신간 출간과 함께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전작을 통해 1억원이 넘는 부수입을 챙겼다. 이처럼 서점가에서 일고 있는 안 사장의 인기에 대해 업계에서는 그가 안정된기본 독자군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안 사장은 지난해 말 모 일간지에서 출판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책을 내고싶은 작가나 저자' 설문조사에서 10위권내 순위를 기록했다. 또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자체 도서 판매량을 기준으로 '2004년 한 해 책을 통해 가장 주목받은 인물'을 선정한 결과 이순신 장군과 체 게바라(남미 혁명의 영웅)에 이어 3위를 기록한 점을 봐도 안 사장에 대한 인기를 짐작케해준다. 김영사 관계자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일관된 원칙으로 기업을 경영하면서 우리사회와 IT(정보기술)업계에 소신 있는 의견을 제시해온 그의 행보에 많은 독자들이공감하고 있는 것 같다"며 "저작이 오랜시일을 두고 꾸준히 팔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 사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글을 쓰는 이유는 개인의 경험, 고민, 깨달은부분을 스스로 정리해보고 후배 경영인들이나 일반인들이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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