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20포인트(0.40%) 오른 2,055.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에 따른 정부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에 오전 중 상승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상승세가 둔화됐다. 외국인은 이날 1,16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04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도 막판 순매수로 돌아서 189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61%), 건설업(2.58%), 은행(1.86%), 유통업(1.62%)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의약품(-2.07%), 화학(-1.48%), 통신업(-1.25%), 음식료품(-0.69%) 등은 약세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015760)이 4.76% 상승하며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 현대차(005380)의 주가도 1.54% 올랐지만 한국전력의 강세로 시가총액 4위로 밀려났다. 이 외 POSCO(005490)(3.45%)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대로 SK텔레콤(017670)(-1.97%), 제일모직(028260)(-1.43%)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69포인트(0.64%) 오른 734.61에 마감했다. 개인이 339억원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0억원, 288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금융(4.16%), 음식료·담배(1.95%), 유통(1.57%) 등이 강세를 보였고 출판·매체복제(-1.90%), 종이·목재(-0.80%), 방송서비스(-0.78%)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원익IPS(030530)(6.60%), 셀트리온(068270)(5.87%) 등이 상승 마감했고 메디톡스(086900)(-5.54%), 바이로메드(084990)(-3.56%) 등이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3원 내린 1,09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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