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기업 코오롱FnC와 코오롱 스포츠가 청소년들의 건전한 직업관 형성과 진로선택을 돕기 위해 나섰다.
4일 코오롱 측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최근 경기도 성남시의 청소년 직업체험관 '한국 잡월드'에 각각 패션쇼장과 패션디자인실을 나란히 세워 청소년들이 생생한 직업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코오롱스포츠에서 운영하는 체험관 내 '패션쇼장'은 화려하게 포장된 패션쇼의 런웨이 뿐만 아니라 조명 콘트롤 시스템 실습이나 음향믹싱작업, 의상선정 및 소품 세팅 등 패션쇼의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또한 코오롱의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가 준비한 '패션 디자인실'은 옷을 디자인해고 피팅하며 패션디자이너의 세계를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래코드는 폐기 직전인 재고 의류 소재를 활용해 제품을 제조하는 국내 유일의 업사이클링 브랜드인 만큼 체험 과정 중에 청소년들이 옷을 가치 있게 소비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고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 윤재은 본부장은 “이번 잡월드 오픈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단순히 런웨이를 체험하는 것 이상으로 패션쇼의 다양한 이면들을 볼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생생한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코오롱스포츠의 ‘패션쇼장’과 래코드의 ‘패션 디자인실’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회당 22명이 체험할 수 있으며 하루 5회에 걸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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