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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석 KB자산운용 퀀트운용본부 상무, "인덱스펀드 라인업 확대"


"원자재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 등 신규 상품을 출시해 지난해보다 더 패시브(Passive)자산 영역을 강화할 것입니다."

문경석(사진) KB자산운용 퀀트운용본부 상무는 24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사업 목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문 상무는 "지난해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가 우수한 수익률에 힘입어 자금을 많이 끌어모았다"며 "올해는 알루미늄·구리 등 비철금속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는 물론 국내 배당주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을 출시해 인덱스펀드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KB자산운용의 퀀트운용본부는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 같은 패시브 상품을 개발하고 운용하는 곳이다. 최근 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수수료가 많이 들어가는 액티브 펀드보다는 비용이 저렴한 패시브 상품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문 상무는 "금리 자체가 워낙 낮은데다 퇴직연금 등 장기투자가 확대되면서 비용문제에 민감한 투자자들이 패시브 상품을 찾고 있다"며 "지난해 선진국 인덱스펀드 흥행을 바탕으로 올해는 다양한 인덱스펀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ETF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뜻을 내비쳤다. KB운용은 현재 'Kstar 200' 등 12개의 ETF를 운용하고 있지만 아직 삼성자산운용 등 주요 운용사들 대비 경쟁력이 뒤처져 있다.

문 상무는 "지난해 퀀트운용본부 내 ETF 전략팀을 본격 가동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조만간 국내 단기통화안정책권에 투자하는 ETF는 물론 일본·중국 등 해외지수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까지 상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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