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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예비등록업체] 에스텍
입력2003-08-12 00:00:00
수정
2003.08.12 00:00:00
이상훈 기자
에스텍(대표이사 김충지ㆍ사진)은 방송 수신기 및 음향 기기 제조 전문업체다.
1971년 금성사와 일본 포스타 전기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금성포스타와 LG포스타를 거쳐 지난 99년 분사했다. 업력이 30년에 이르는 만큼 스피커 제조업체로서의 입지가 확고하다. 주력 제품은 가정에서 사용되는 오디오용 하이파이 스피커 및 스피커 시스템과 고음질을 자랑하는 자동차용 스피커다. 또 디지털 시대에 대응한 TV용 스피커와 노래방ㆍ공연장ㆍ대중집회 등에 사용되는 스피커도 제작하고 있다.
1994년 품질경영시스템인 ISO-9002인증을 획득했고, 1979년에는 미국 자동차업체의 품질규격인 QS-9000과 환경분야의 ISO-14001 인증도 취득해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공인받았다. 특히 스피커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인 진동판의 소재 개발에 힘써 기존의 펄프 중심에서 복합고분자 소재를 사용,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세라믹진동판ㆍ무방향 유사직조물 진동판 등의 고유 소재를 개발하는 등 타사 제품과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2000년 945억원
▲2001년 994억원
▲2002년 1,069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매년 실적도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수출이 매출의 60~70%를 차지, 국내에서 보다 해외에서 더 인정받고 있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 및 일본이며, 지난해 1월 미국 판매법인인 시카고 지사를 개설한 데 이어 4월에 중국 공장 가동에 들어갔다.
김충지 사장은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며 “지난 95년 베트남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 말레이지아 및 중국에 현지 공장을 설립해 가동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국제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텍은 지난해 12월 등록 심사를 통과해 올 상반기에 등록예정이었으나, 코스닥 시장 상황이 좋지 않자 하반기로 등록을 연기했다. 액면가 5,000원, 예정 공모가는 2만3,800~3만2,200원으로 잡고 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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