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6.6%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 78.5% 감소한 수치다.
포스코 측은 "세계 경기 침체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감소했지만 비철강 분야의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 이익률이 소폭 상승해 4.7%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순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은 원화 약세에 따른 외화 환산차손과 세무조사 관련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포스코 단독으로는 7조3,638억원의 매출액과 5,17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0.8% 줄어든 수치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4.5% 줄었고 영업이익은 6.2% 늘어났다.
포스코 측은 "중국의 재고조정과 철강수요 회복에 힘입어 철강가격이 반등할 것"이라며 "미국·유럽 등 선진국 수요도 3~4%대의 회복세로 전환돼 2·4분기부터는 실적향상이 가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매출액이 30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강생산량은 3,790만톤, 판매량은 3,490만톤을 기록하고 투자비는 3조1,000억~3조3,000억원가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