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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받고 기술도입…철도청 직원등 구속

윤태식씨 정ㆍ관계 로비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차동민 부장검사)는 27일 수도권 전철 운임 시스템에 패스21 기술을 도입해 주는 등 대가로 지분을 넘겨받은 철도청 이모 팀장과 서울지하철공사 정모 과장 등 2명을 이날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정모 과장 등은 지난해 1월말 철도청 사무실 또는 일식집 등지에서 윤씨 등으로부터 "수도권 전철운임 시스템에 패스폰 기술이 채택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1주당 20만원이 넘는 주식 200주(4,000만원 상당)씩을 받은 혐의다. 이들과 함께 영장이 청구된 철도청 손모 전단장은 영장 실질 심사를 신청, 28일 중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날 윤씨로부터 주식을 건네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경찰청 외사분실 지모 경위와 김모 경사 등 2명을 조사중이다. 이들은 지난해 2월 윤씨를 수지김 살해 용의자로 내사를 벌인 수사관들로 윤씨에 대한 경찰내사가 종결된뒤 윤씨로부터 패스21 주식 1,100주와 1,000주 가량을 액면가 5,000원에 각각 넘겨받은 혐의다. 경찰은 현재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고 대가성 여부와 함께 상관에게 주식을 상납했는지 여부 등을 캐고 있다. 지 경위 등은 그러나 자신들이 윤씨에게서 주식을 넘겨받은 것은 인정하고 있으나 대가성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보강조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정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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