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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서 지분매각 신한지주 급락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 상승행진을 이어오던 신한지주가 예금보험공사의 지분 매각이 완료되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신한지주는 11일 코스피시장에서 개장전 예금보험공사 지분 6.22%(2,236만주)가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됨에 따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전날보다 1,600원(3.94%) 하락한 4만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에 매각된 예보 보유물량은 2,236만주(6.22%)로 이중 90%는 전략적 투자자인 BNP파리바에 매각됐고 나머지 10%는 국내 기관에 넘어갔다. 전문가들은 국내 기관에 넘겨진 10%만 물량만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어 실제 물량 부담은 크지 않지만 시장 전체가 약세를 보인데다 최근 가파른 주가상승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신한지주의 주가는 지난달 8일 3만8,000원으로 단기 저점을 확인한 이후 한달 동안 25% 가까이 상승했으나 10일 예보 물량 매각이 알려지면서 이틀째 하락했다. 구용욱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잠재되어 있던 물량부담(예보 지분) 우려가 해소돼 장기적으로는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실적도 지난해에 비해 좋아지는 추세에 있어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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