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체로는 매출 228조6,900억원, 영업이익 36조7,900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원화강세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등 불안한 경제상황 속에서도 일회성 비용인 8,000억원 규모의 ‘삼성 신경영 20주년 격려금’과 7,000억원 규모의 부정적인 환율영향을 감안하면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자평했다.
주요 사업부문별로는 메모리 반도체 사업은 시황 호조로 실적 강세를 지속했고, 디스플레이 사업은 세트(완제품) 사업의 패널 재고 조정에 따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판매량 감소와 TV 패널 가격 하락 등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CE(소비자가전) 부문은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TV 판매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으며, IM(IT & 모바일) 부문은 연말 재고 조정과 계절적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실적이 줄어들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설투자에 총 23조8,000억원을 집행했으며, 올해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투자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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