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B국민은행이 일자리 문제 해소를 위해 중소·중견기업 대상 취업박람회를 개최했습니다.
견실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중소기업들은 우수인재 채용의 기회를 얻고 구직자들은 잘 알지 못해 지원하지 못했던 일자리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반응이 뜨겁다고 합니다.
취업박람회 현장에 정훈규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취업 박람회에 구름인파가 몰렸습니다.
대부분 대기업이 아닌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취업박람회입니다.
중소기업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있거나, 취업 의지가 있음에도 막상 기업들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구직자들은 박람회를 통해 견실한 중소기업으로의 취업기회를 얻었습니다.
[인터뷰] 김푸름(25세)/ 오스템임플란트 입사자
“맞춤형 컨설팅도 볼 수 있고 기업간 모의면접이라든지 많은 기업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취업난과는 반대로 인재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도 이번 박람회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쎄코는 스마트폰과, 테블릿PC등에 쓰이는 강화유리의 파손을 방지하는 코팅제분야 원천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입니다.
이 회사는 우수한 R&D인재를 찾기 위해 이번 박람회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전경일 전무이사/ 쎄코
“저희 회사는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술중심 회사로서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연구인력을 모집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은 연구인력을 모집하는데 한계를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직접 박람회라든가 현장을 찾아서…”
2011년 10월 첫 개최된 이후 9회째를 맞은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는 지난 8회까지 4,700여명의 취업연결 실적을 거뒀습니다.
‘KB’라는 이름을 걸고 우수기업을 추천해 줄 뿐 아니라, 실제 고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직업체험과 진로상담부터 채용에 이르기까지 취업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은행의 고객인 중소기업의 인재 확보를 지원해 기업과 금융이 함께 견실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합니다.
[인터뷰] 노태룡 팀장/ KB국민은행 중소기업기획부
“KB굿잡 취업박람회가 9회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실질적인 취업박람회가 되기 위해 사전준비를 철저히 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박람회 사이트를 3월부터 개설하고 있고요. 그 사전 단계로 취업 아카데미라든지 매칭프로그램들을 다른 박람회와 차별화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총 250개 업체가 참가하는 이번 취업박람회는 내일(1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됩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
[영상촬영 오성재/ 영상편집 박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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