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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소리바다, "신사업 지연·1분기 실적 저조… 폰도라 출시로 수익 개선 예상"


소리바다가 액면병합 이슈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고점대비 반토막나며 부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펀더멘털 상 특별한 이슈는 없지만 신사업과 음원시장 제도 변화가 지연되고 있고 1ㆍ4분기 실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해외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고 오는 6월 ‘폰도라’가 출시되면 실적과 주가 모두 정상화 될 것이다”고 말했다.

Q. 액면병합 이후 고점대비 주가가 반토막 나고 있다.

A. 회사 펀더멘털 상에 특별한 이슈는 없다. 시장이 기대하고 있던 사업이 지연되고 있고 실적도 예상보다 좋지 않아 손절 물량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신규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실적이 개선되면 주가는 정상화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신규서비스가 오픈 되면 적극적인 기업설명(IR)도 할 계획이다.

Q. 지난해부터 강조한 신규 서비스인 ‘폰도라’ 출시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

A. 폰도라는 다음 달에 론칭한다. 개발은 이미 완료된 상태지만 마무리 작업과 업데이트를 하면서 당초 출시 계획보다 지연됐다. 3G망에서 실시간 무료 음성통화가 가능한 폰도라는 일반 소셜네트워크(SNS)와 차별성이 크기 때문에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다.

Q. 1ㆍ4분기 실적이 감소한 이유는.

A. 매출 비중이 가장 큰 국내 온라인 음원 매출이 지난해부터 감소하고 있고 1ㆍ4분기에도 그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소리바다뿐 아니라 동종업체 모두에게 일어나고 있다. 사용자 중심으로 음원 시장 환경이 변해야 한다. 현재 시장에서 음원시장 제도를 바꾸기 위해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제도 시행시기가 계속 미뤄지고 있다.

Q. 2ㆍ4분기 및 올해 전망은.

A. 해외 매출 발생으로 전체 매출액 감소 추세는 2ㆍ4분기에 멈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페이스북에 케이팝(K-POP) 앱을 운영 중이고 아이튠즈에서도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앞으로 해외 매출 비중은 증가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3%에 불과했던 해외매출 비중이 15% 이상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실적에 도움을 줄 것이다. 또 현재 논의되고 있는 음원시장 제도 변화가 이뤄지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일단 결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사용자 중심의 ‘음원종량제’로 바뀌게 될 경우 여러 가지 비즈니스 모델이 가능해 수익적 측면에서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Q. 페이스북이 상장되면서 소리바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관련 매출은.



A. 페이스북 관련 서비스의 경우 시장의 기대감과 실제 매출이 나오는 시간에 대한 괴리가 존재하고 있다. 현재 매출은 발생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매출이 나오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보통 아티스트들이 신보를 1년 주기로 발표하고 있어 새로운 음원을 구매하려면 일정 시간이 걸린다. 또 국내와 달리 해외 사용자들은 서비스 선택에 더 보수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티스트들이 신보를 낼 때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사용자를 확대해 나가면 매출은 크게 증가할 것이다.

Q. 세계 최대 인터넷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에 음원공급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A. 언론에 나온 데로 현재 아마존과 협상을 하고 있다. 아마존 이외에도 다른 여러 업체와 이야기 중이다.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는 데로 발표를 할 것이다.

Q. 엔터테인먼트 사업부에서 최근 배우 이지아씨를 영입했다. 추가로 영입 추진 중인 연예인은.

A. 비중 있는 연기자에 대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가수는 계속 검토를 하고 있다.

/노현섭 hit812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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