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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악화 주범은 통계청 조사원 모집"

<우리증권>

우리투자증권은 9월 실업률이 높아진 것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10월 이후 다시 낮아질 전망이라고 14일 밝혔다. 우리증권 전민규 애널리스트는 통계청이 지난달 초 인구주택총조사를 위한 조사원 모집을 실시, 20만 명이 몰렸으나 10만 명만 합격하고 나머지 10만 명이 탈락하면서 실업자로 분류된 게 9월 실업률 증가의 큰 원인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조사원 모집에 지원한 사람들 중 상당수는 기존에 취업할 의사가 없어 실업자로 분류되지 않다가 조사원 모집에 응시, 취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간주돼 실업자로 분류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조사원으로 선발되지 못한 10만 명 중 상당수는 다시 취업을 포기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실업자 감소 요인이 되기 때문에 10월 이후 실업률은다시 하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통계청이 9월에 선발한 10만 명의 조사원들은 실제 조사에 투입되는 11월에는 취업자로 분류돼 실업률의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전제하고 9월의 실업률상승은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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