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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2 배출권 거래’ 기금 내년 발족/세계은 1억불 규모로

【동경=연합】 세계은행은 각국의 지구온난화 가스 배출을 효율적으로 억제하기위한 방안으로 배출허용치를 각국간에 거래할 수 있도록 「배출권 거래시장」 정비를 위한 정부 및 민간 출자 기금을 설치, 운용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3일 보도했다.이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 삭감과 관계된 개발도상국의 사업에 투자, 삭감분 만큼의 배출권을 출자자가 갖는 방식으로 선진국보다는 저비용으로 삭감이 가능한 개도국에 대한 투자를 증가시켜 결과적으로 전체국가의 삼각목표를 달성토록 하기위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세계은행은 이를 위해 오는 12월 교토(경도) 지구온난화방지회의에서 배출량 삭감목표가 결정되는 대로 1억달러 규모로 98년 1월 기금을 발족시킬 계획이다. 세계은행은 지난달 말 워싱턴에서 기금설치를 위한 준비회의를 개최했는데, 스위스, 네덜란드, 스웨덴 등 5개국 정부와 브리티시 페트롤리엄과 쉐브론 등 8개 주요 기업이 참가를 표명했으며, 일본정부와 기업에도 참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출권 거래는 각국의 온난화가스 배출량 목표가 결정된 뒤 목표달성이 힘든 국가와 달성가능한 국가간에 배출허용치를 주고받는 것으로, 이를 통해 참가국 전체의 배출량을 목표이하로 끌어내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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