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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손보사ㆍ대한재보험 등 일제 주총
입력2001-05-30 00:00:00
수정
2001.05.30 00:00:00
동부화재 사장 이수광씨·현대해상 사장 김호일씨부실손보 3사와 쌍용화재ㆍ서울보증보험을 제외한 7개 손해보험사와 대한재보험이 30일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결산보고와 주주배당, 임원선임 등의 안건을 결의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동부화재 새 대표이사로 이수광 사장이 선임됐으며 현대해상 김호일대표이사 부사장은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임기만료된 박종원 대한재보험 사장은 연임됐다. 이밖에 5명의 임원이 연임됐으며 9명의 임원이 새로 선임됐다.
이수광 동부화재 신임 사장은 전주고와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후 동부고속 대표이사 전무, 동부건설 대표이사 부사장 등을 거쳐 지난 3월 동부화재 총괄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번 주총에서 신임 사장으로 취임했다.
김호일 현대해상 대표이사 사장은 부산고와 고려대를 졸업했으며 현대건설에 입사한 후 그룹 종합기획실 부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현대해상의 경영을 맡고 있다가 이번에 승진했다.
동양화재는 임기만료된 김종천 전무와 조정호 이사 모두 연임됐으며 신임감사로 손해보험협회 전무를 지낸 조수웅 씨가 선임됐다.
신동아화재 주총에서는 대한생명 출신의 조동진 씨가 신임 상무로 선임됐으며 제일화재는 신동진 전 강남영업본부장을 상무이사대우로 승진 발령했으며, 유정수 전 ㈜삼진화학 고문을 감사로 선임했다.
대표이사 사장이 교체된 동부화재는 곽제동 전 동부생명 감사를 전무로, 류시영 전 당산컨설팅 대표이사를 신임 감사위원으로 영입했다. 또 기획예산처 차관을 지내고 현재 한국관광공사 비상임 이사인 최종찬 씨가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날 주주총회 결과 7개 손보사와 대한재보험은 지난 2000사업연도에서 총 1,713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사중 삼성화재는 962억원, 동부화재 41억원의 흑자를 냈으며, 대한재보험도 26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가 현금 100%, 우선주 101% , 대한재보험이 현금 20%, 동부화재가 현금 10%의 주주배당을 결의했다. 동양화재는 적자에도 불구하고 현금 5%의 주주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쌍용화재는 쌍용양회에 대한 회사채 지급보증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아 정기 주총을 다음달 15일로 연기했다. 또 공개매각 작업이 착수된 부실손보 3사중 대한ㆍ국제화재의 주주총회는 오는 27일로 예정됐으며 리젠트화재와 서울보증보험은 아직 정기 주총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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