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엔화 초강세…수혜주 관심 몰린다/철강·조선·자동차·가전 최대혜택

◎주가조정도 길어 테마주 부상할듯/외국인투자자 이번주 들어 집중매입 나서최근 일본 정부가 미달러에 대한 엔화강세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면서 엔화강세 행진이 이어짐에 따라 주식시장에서 엔고 수혜종목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증권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엔화가 강세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경우 가장 큰 수혜업종으로 철강 및 조선, 자동차, 가전부문 등을 꼽고 있다. 특히 철강의 경우 해외시장에서 일본과 직접적인 경쟁관계에 놓여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미달러 대비 엔화의 환율이 1백20엔을 지속적으로 밑돌 경우 국내 철강제품의 국제 가격경쟁력이 일본 제품에 비해 쉽사리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주요 철강 부문인 핫코일, 열연강판, 후판, 냉연강판,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등이 엔고에 따른 수출 경쟁력 회복으로 특수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철강은 엔화강세가 지속될 경우 전방산업인 자동차, 조선, 가전부문의 수출 경기 회복으로 철강재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직간접적인 수혜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외환시장에서 최근 달러대비 엔화의 환율은 1백17∼1백18엔까지 초강세를 보이고 있어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국내 철강산업을 필두로 자동차, 조선, 가전 등 주요 수출 부문의 국제경쟁력 제고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외국인투자가들은 이미 이번주 들어 엔고에 따른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는 철강 및 조선업 관련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포항제철(핫코일, 냉연강판), 한일철강(열연강판), 문배철강(〃), 동국제강(조선용 후판), 한국철강(〃), 동부제강(냉연강판), 연합철강(〃), 인천제철(스테인리스 냉연강판), 대양금속(〃), 삼미특수강(〃) 등 철강관련 주식들을 엔고 수혜주로 주목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격경쟁력 확보로 인한 수출 경기 회복을 예상해 현대자동차, LG전자, 삼성전자 등 자동차, 가전, 반도체 부문과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조선산업 등 경기관련 대형저가주들도 엔고에 따른 직간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엔고 수혜종목으로 꼽히는 종목들은 대부분이 국내 경기의 장기부진으로 상당기간 주가가 조정을 받았던 종목들』이라며 『주가가 기업 내재가치에 비해 크게 저평가됐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의 새로운 테마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게다가 최근 주식시장에서 개별종목의 주도권이 약해지고 대신 전통적으로 기관 및 외국인 선호도가 높은 경기관련 대형주가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는 점도 엔화 강세 수혜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김형기>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