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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나침반] 인기는 순환 한다
입력2003-08-29 00:00:00
수정
2003.08.29 00:00:00
김민열 기자
투자 격언에 대세는 오래가도 개별종목의 시세는 짧다는 말이 있다. 주식시장이 대세 국면에 접어들며 장기간에 걸쳐 큰 시세를 보이는 경우라 하더라도 개별종목의 상승세는 종합주가지수의 상승세처럼 지속되기 어렵다는 뜻이다. 그 이유는 인기를 끌며 시장을 선도하는 주도주는 항상 순환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세 상승기에도 모든 종목이 함께 상승하는 것이 아니고 종목별 업종별로 순차적으로 상승하게 되므로 매입 세력은 늘 새로운 인기를 찾아 이동하게 되는 것이 주식시장의 일반적인 현상이다. 기존의 인기주에 너무 집착하다 보면 새로운 주도주 등장을 놓치기 쉬울 수 있는 만큼 탄력적인 투자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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