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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시스(35600)
입력2003-07-28 00:00:00
수정
2003.07.28 00:00:00
노희영 기자
“오는 9월 중순에 각종 기업전자상거래(B2B) 사이트를 하나로 묶은 `B2B 메가포털`을 출범시켜 e-비즈니스 사업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이금룡 이니시스 사장은 “업종별로 세분화돼 있는 B2B 사이트를 하나로 묶은 B2B메가포털 사이트 온켓(www.onket.com)의 운영을 맡아 결제과정 등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현재 이니시스의 전자결제 가맹점으로 등록된 1,500여개의 중소 인터넷 쇼핑몰들이 참여할 예정이어서, 대기업에서부터 개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판매자와 구매자를 아우르는 초대형 포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니시스는 이 포털에서 가맹점과 소비자를 연결해 주는 시장 중개기능을 제공하게 되며, 에스크로(Escrowㆍ판매자와 구매자 등 구매행위 당사자들의 결제과정이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 후 최종적으로 지급결제를 해주는 서비스) 등을 도입해 안전한 전자상거래를 보장할 계획이다.
이니시스는 매출이 2001년 234억원에서 지난해 339억원으로 매출 증가율이 45%에 달한다. 올해 매출액 목표는 400억원이다. 영업이익률도 1999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매년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7.7%를 기록했다. 김기영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부터 인터넷 쇼핑몰 거래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자지불시장도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니시스의 경우, 전자상거래 업체수나 거래액이 증가할수록 고정비 비중이 낮아져 이익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1ㆍ4분기에는
▲이라크 전쟁과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인한 소비심리 악화
▲신용카드사 수수료율 인상으로 인한 원가 상승
▲신규사업 투자 등으로 실적이 다소 악화됐지만, 지난해보다 가맹점이 30% 이상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신규사업 진출로 성장성이 호전돼 매출이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 사장은 “올해 전자결제 분야 1위 자리를 유지하면서, 공공부문 지불대행ㆍPDA 및 휴대폰을 이용한 소액결제 확대 등 새로운 확장모델을 이용해 거래규모와 수익성 측면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니시스는 지난 15일 주당 100원 이던 액면가를 500원으로 병합, 주식수를 6,368만주에서 800만주로 줄이기로 결의했다. 이 사장은 “유통 주식수가 너무 많은데다, 액면가가 주당 100원으로 `저가주`라는 인식이 강해 제대로 주식가치를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액면병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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