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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이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일종인 PPS(Poly Phenylene Sulfide) 상업화에 나선다.
SK케미칼은 일본 화학 기업 데이진과 함께 합작사 '이니츠'를 설립하고 PPS 전용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니츠는 SK케미칼이 8년간 R&D 투자를 통해 개발한 PPS 생산과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SK케미칼이 8년간 R&D 투자를 통해 개발한 '에코트란'은 다른 PPS 소재와 달리 클로린(염소)이 전혀 포함되지 않는다. 클로린은표백제, 살균.소독제 등에 사용되는 성분으로 미국, 유럽 등에선 대체 물질을 사용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회사 측은 클로린 사용을 배제한 생산공정으로 유해 물질 배출을 줄일 수 있고 염화나트륨을 비롯한 부산물도 발생시키지 않아 폐수 처리 공정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PPS로 연간 3,0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니츠 공장은 울산 SK케미칼 화학 공장 부지 내에 조성된다. 2015년 준공이 완료되면 매년 1만2,000톤 규모의 PPS가 생산될 것으로 SK케미칼은 전망했다. 이니츠는 향후 추가 설비 증설을 통해 연간 2만톤 규모로 생산량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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