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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7대현안관련 후속대책 조율착수

한일 양국은 김대중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두차례의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역사 교과서문제, 꽁치분쟁 등 7대 현안해결을 위한 후속대책를 마련하기 위해 바쁜 행보를 내딛고 있다.양국은 우선 25~26일께 남쿠릴 수역의 한국조업 배제에 따른 '꽁치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차관급이 참여하는 외교ㆍ수산당국간 '꽁치 고위급회담'을 개최할 방침이다. 내년도 입어협상과도 맞물려 있어 양국 정부가 가장 서두르고 있는 분야다. 나아가 양국은 '꽁치회담'을 가능한 매주 1회 서울과 도쿄에서 번갈아 개최, 양국간 이견을 최대한 조속히 조율하는 복안도 마련하고 있다. 내달 중순에는 단기방문 한국인의 일본 입국비자 면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양국 관계부처간 과장급 회의를 갖는데 이어 12월초께는 양국 영사국장 회의를 개최해 비자면제 방안을 최종 조율할 방침이다. 역사교과서 왜곡방지를 위한 양국 역사공동연구기구도 가급적 조속히 구성한다는 방침에 따라 양국은 외교채널을 통한 협상을 계속하는 등 올 연말까지 빼곡한 협상일정을 준비중이다. 김홍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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