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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유조선 6,000억원 수주
입력2001-09-17 00:00:00
수정
2001.09.17 00:00:00
英·伊社서 11척삼성중공업은 최근 영국의 BP쉬핑사와 이탈리아 프레뮤다사로부터 유조선 11척(옵션 5척)을 총 4억5,700만달러(약 6,000억원)에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영국 BP쉬핑으로부터 수주한 유조선은 적재능력 11만5,000톤급의 아프라막스급 8척(옵션4척)으로 척당 가격은 4,400만달러이며 2003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BP측은 삼성중공업이 국제안전규정(OSHAS)을 취득하는등 안전관리와 건조기술 능력을 평가, 지속적으로 단골거래를 하고 있다.
이탈리아 프레뮤다는 노후선박 대체용으로 7만3,000톤급 파나막스급 유조선 3척(옵션 1척)을 척당 3,500만달러에 발주했다.
삼성중공업측은 올들어 현재까지 25억달러를 수주해 올해 조선수주 목표(30억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며 수주잔량도 6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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