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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농그룹 사실상 해체/미도파 대출상환 1년 유예

◎(주)대농 법정관리,중공업·메트로는 매각/채권단 대표자회의대농그룹이 미도파만 남긴채 사실상 해체된다. 대농그룹 채권금융기관들은 25일 미도파가 계열사에 선 채무보증(1조1천4백16억원)의 상환을 1년간 유예하는 조건으로 내년 8월말까지 대출원리금의 상환을 연장해주기로 했다. 또 (주)대농은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대농중공업과 메트로프로덕트는 제3자매각을 추진키로 하는 등 부도유예협약 대상 4개 계열사 중 미도파를 제외한 모든 계열사는 정리절차를 밟기로 했다. 대농그룹 채권금융기관(은행 24개, 종금 21개)들은 이날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2차 대표자회의를 열고 신용평가기관에서 조건부 정상화가능 판정을 받은 미도파에 대해 추가자금지원없이 내년 8월31일까지 대출원리금의 상환을 유예키로 하고 기존 대출에 대해 9%의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를 적용해주기로 했다. 지난 7월말 현재 미도파에 대한 협약대상 금융기관의 대출액은 은행권 2천6백81억원, 종금사 2천6백26억원 등 모두 5천3백7억원이다. 또 (주)대농은 정상화가 어렵다고 판정,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키로 하고 한달간 부도유예협약을 연장해 법원의 재산보전처분이 내려지기 전에도 금융기관들이 채권행사를 할 수 없도록 했다.<관련기사 6·11면> 이와 함께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회생불능 판정을 받은 대농중공업과 메트로프로덕트는 2개월간 부도유예협약을 연장하며 이 기간동안 제3자매각을 추진키로 했다. 서울은행 이동만 상무는 회의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미도파의 경우 계열사에 대한 1조2천억원에 달하는 채무보증의 상환여부가 정상화의 가장 큰 전제조건이었다』며 『내년 5월31일을 기준으로 그간의 자구계획 등을 종합평가하는 신용평가기관의 재평가를 받도록 했다』고 밝혔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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