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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운노련 28일 경고 파업

오전 8시부터 4시간 동안

한국노총 산하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항운노련)은 28일 오전8시부터 4시간 동안 정부의 항운노조원 상용화 특별법에 반대하는 경고 파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항운노련은 이날 오전 서울 연맹사무실에서 긴급대표자회의를 열어 28일 오전 전국 항만에서 경고 파업을 단행하고 29일까지 의사수렴 과정을 거쳐 30일 대표자회의에서 전면 총파업 돌입 여부를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항운노련의 한 관계자는 “항만노무공급체계의 상용화를 골자로 한 정부의 ‘항만인력공급체계 개편을 위한 지원 특별법안’이 졸속처리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경고 파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양수산부는 경고 파업이 총파업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만약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대체인력 투입 등 대비책을 준비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는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항운노조의 독점적 노무공급체계를 상용화체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항만인력 공급체계 개편을 위한 지원특별법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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