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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반도체 부품·장비주 동반 강세
입력2005-05-17 14:34:15
수정
2005.05.17 14:34:15
LCD 및 반도체 부품.장비주들이 일제히 강세를보이고 있다.
2.4분기 이후 LG필립스LCD, 삼성전자, 대만 업체들의 본격적 장비.부품 발주에따른 수혜가 기대되는데다, 전방산업인 반도체.LCD 업황 사이클 자체가 하반기부터가격 안정과 함께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 때문이다.
17일 오후 2시 현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서는 에스엔유, 에스티아이, 에쎌텍, 한국트로닉스 등이 5~7% 급등했고 레이젠, 하이쎌, 에이스디지텍 등 LCD.반도체장비.부품주들도 모두 2~3% 강세다.
이밖에 라셈텍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으며 프로텍, 테스텍, STS반도체 역시 2%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반도체.LCD제조업체 하이닉스와 LG필립스LCD의 주가는 1~2% 떨어졌으며삼성전자만 0.5% 정도 오른 상태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유니버스(분석대상 종목군)내 반도체.LCD 부품.
장비업체 11개사의 1.4분기 실적이 원화절상과 제품단가 인하, 대만업체 발주 지연등으로 부진했지만, 2.4분기부터는 수주 증가와 LCD.반도체 경기 회복에 힘입어 실적과 주가가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했다.
박현 우리증권 연구원은 "LCD경기가 이미 바닥을 지나 회복 국면에 접어든 만큼향후 패널 생산 증가는 재료.부품업체들의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4분기 중 예상되는 대만업체들의 본격적 설비투자와 LG필립스LCD의 7세대라인 장비 발주도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네패스, 소디프신소재, 주성엔지니어, 태광, 테크노세미켐 등을 유망 종목으로 추천했다.
이날 굿모닝신한증권 역시 하반기 반도체와 LCD 업황 회복이 예상된다며 지금관련 주식을 사두라고 주장했다.
송명섭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D램 공급량은 생산 공정 전환과 낸드(NAND)플래시 메모리 비중 확대 등의 영향으로 늘어나기 힘든 반면, 수요의 경우 연말을 앞둔 계절적 수요에 새로운 인텔 칩셋 출시에 따른 PC내 D램 내장량 확대 추세까지 겹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수급 상황으로 D램 가격 역시 하반기에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같은 증권사의 김희연 연구원도 올 4.4분기부터 가격 하락과 함께 LCD TV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LG필립스LCD과 금호전기, 에이스디지텍 등 LCD 부품주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또 동원증권은 이날 반도체.LCD 장비업체인 에스티아이와 에스엔유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가 4천500원, 8만3천원을 각각 제시했다.
2.4분기 LG필립스LCD 파주 7세대 라인, 삼성전자 탕정 7-2라인의 발주와 하반기두 업체의 7세대라인 추가증설, 대만 LCD업체들의 신규라인 투자 재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15라인 투자 등으로부터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동원증권은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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