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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전복요리전문점 성기돈(44) 사장이 운영하는 ‘전복이야기’는 전복삼계탕 등 이색 메뉴개발과 함께 저렴한 가격으로 전복의 대중화에 성공하면서 불황을 모르고 성업중이다. 현재 일반 전복요리에 비해 50%정도의 싼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비결은 다름아닌 성사장의 동생이 완도와 진도에서 전복을 양식하고 있기 때문. 문을 연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입소문이 나면서 일반고객뿐만 아니라 정ㆍ관계, 대기업체 임원, 유명 연예인들이 자주 방문하면서 불황을 모르고 있다고 성 사장은 귀띔한다.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은행원이었던 성 사장 부부는 두 사람의 퇴직금 약 3억원으로 전복과 인연을 맺었다. 전복을 저렴하게 공급 받아 대중화시킬 수 있다면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문제는 전복을 이용한 메뉴개발이었으나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데다 일류 요리사를 영입해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고 성 사장은 설명한다. 완도와 진도에서 올라오는 전복을 주로 사용하는데 크기가 작고 살이 무척 부드러워 회로 먹기에 알맞다. 전복을 해초에 싸서 먹는 것도 이 집 요리의 특색이다. “전복이 피부를 좋아지게 하는 것은 물론 남자의 정력에 효과가 있다”고 그는 밝힌다. 창업비용은 50평 기준, 임대 보증금 1억5,000만원 등을 포함해 총 3억여원이 들어갔고 일 매출 평균 230만원에 월 매출이 6,000만원이 넘는다고 성 사장은 덧붙인다. (02)586-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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