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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SK·대림산업 등 적대적 M&A 노출"
입력2006-03-09 11:15:36
수정
2006.03.09 11:15:36
UBS 한국시장전략 보고서
UBS가 POSCO[005490], SK[003600], 대림산업[000210], 호남석유[011170]을 적대적 인수합병(M&A) 노출 가능 기업으로 제시했다.
UBS는 9일 KT&G의 적대적 인수 합병과 관련한 한국시장 전략 보고서에서 "향후한국시장에서 주주권리찾기 운동에 노출될 수 있는 기업이 어떤 게 있느냐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UBS는 적대적 M&A 노출 가능 기업의 조건으로 ▲ 저평가된 주가 ▲ 재무제표 및현금흐름의 건전성 ▲ 저배당 ▲비핵심 자산 보유 ▲ 최대주주의 낮은 지분율 등을꼽았다.
UBS는 이어 "적대적 M&A에 노출된 기업의 보호 문제에 대해 정부 당국내에서도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 같다"며 "특히 재경부 관료 중에는 글로벌 스탠더드를 지켜야 하며 따라서 더 이상의 규제가 필요없다고 인식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향후 한국 정부가 적대적 인수합병에 대해 추가적인 대응 방안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UBS는 "현재 분석대상 종목군 가운데 앞서 언급한 적대적 M&A 노출 가능 기업의조건에 부합하는 기업은 포스코, SK, 대림산업, 호남석유"라고 말했다.
UBS는 "현재 한국 증시에는 글로벌 영업경쟁력을 갖추고도 주가가 가장 싼 기업들이 많은 만큼 앞으로 한국에서 활발한 주주권리 찾기 운동이 벌어질 것"이라며 "따라서 이들 기업들도 향후 제 가치를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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