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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K'란?

美 기업연금… 90년대 '증시 호황' 주역

미국의 기업연금제도. 미국 정부가 기업연금 활성화를 위해 근로자 퇴직소득보장법 401조 k항에 세제혜택을 규정한데서 유래된 명칭이다. 근로자와 기업주가 부담하는 적립금액을 미리 정하고(확정갹출형), 이를 근로자의 선택에 따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도록 하고 있다. 운용 성과에 따라 향후 지급받는 퇴직금이 달라진다. 개인들은 일정한도 내에서 소득공제와 투자수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누리면서 연금을 퇴직계좌에 적립하고, 은퇴 후에는 낮은 소득세 만을 내고 찾아서 생계자금으로 활용하면 된다. 미국 퇴직연금 시장의 45%를 차지할 정도로 국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반면 확정급부형(향후 지급받을 퇴직금액을 미리 정해놓는 것)은 25.5%에 불과하다. 401k를 통해 미국 증시의 수요기반이 탄탄해져 지난 1990년대 ‘10년 증시 대호황’을 이끈 주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게 기업연금제도 도입 목소리를 높이는 증권전문가들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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