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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수출입 지표 호조…올 성장 '쾌청'"

모건스탠리 아시아-태평양지역 이코노미스트 앤디 시에는 1월과 2월의 한국 수출입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며 한국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경제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앤디 시에는 2일 보고서를 통해 "1월과 2월 수출 증가율은 10.5%로 작년 12월의11.2%에서 줄었지만 이는 올해 초 시작된 급격한 원화절상이 수출에 미친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에는 "2004년과 2005년의 높은 기저효과로 수출 증가율이 놀라운 수준은 아니었지만 내수가 회복되면서 안정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시에는 수출 증가율이 늘어난 이유로 중국으로의 수출 증가를 들었다. 1월과 2월 한국산 석유화학과 철강 제품의 수요가 중국에서 크게 늘면서 대중국수출 증가율은 전체 수출증가율을 웃도는 20%에 달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수입 증가율이 급등한 것에 대해 "원재료 수입이 주를 이뤘던 2005년과 달리 자본재와 소비재의 수입이 늘기 시작했다"면서 "이는 실제 국내 소비가 회복세를보이고 있다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에는 수입이 급증함에 따라 무역 수지 흑자가 축소되고 있지만 이는 오히려원화절상 압력을 한층 경감시켜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시에는 현재 수준의 원.달러 환율이 3~6개월 동안 지속된 이후 작년 연말 수준으로 다시 돌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시에는 이에따라 "글로벌 경제가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면 한국 경제는 다른 지역의 경제 상승률을 웃돌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에는 1월 산업 생산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은 수출과 내수라는 두개의동력이 작용한 결과라며 올해 상반기 중 산업 생산 증가율이 사상 최대에 도달할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시에는 이런 강한 생산 증가율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기업의 설비투자와노동자의 임금 상승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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