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의 2ㆍ4분기 영업이익이 통신 등 주력사업의 호조로 10% 이상 증가했다.
SK네트웍스는 1일 공시를 통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ㆍ4분기 별도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증가한 1,5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오른 13조7,847억원을 기록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38% 하락했다.
SK네트웍스의 관계자는 “통신과 유통, 에너지, 자동차 사업의 호조와 워커힐호텔의 외국인 고객유치확대 등이 실적향상에 도움을 줬다”며 “당기순이익 감소는 브라질 철광석회사에 투자한 자금이 헤알화 급등으로 평가손실이 일어난 탓”이라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의 2ㆍ4분기 매출액은 1년 전에 비해 8.6% 증가한 6,054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169억원에 그쳤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마케팅비용의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하지만 2ㆍ4분기 공격적 마케팅의 결과 초고속인터넷가입자 6만, 전화가입자 9만, 인터넷(IP)TV 가입자 13만명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BS금융지주도 2ㆍ4분기 매출액은 24% 늘어난 1조7,289억원을 보였지만 영업이익은 2,653억원으로 10.56% 감소했다.
이외에 DGB금융지주는 2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5%, 16% 감소한 5,697억원, 962억원을 기록했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2ㆍ4분기 이자율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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