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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텔레텍 최종 부도/통신기기 제조업체… 화의신청 방침

◎컴퓨터기기업체 중원도(주)중원과 (주)핵심텔레텍 2개 상장업체가 잇따라 최종부도처리됐다. 핵심텔레텍은 지난 17일 신한은행 방배동지점에 돌아온 5억6천만원 등 총 11억3천만원을 막지 못해 1차부도를 낸 후 18일까지 이들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부도처리됐다. 핵심텔레텍은 채권단과의 협의를 통해 이른 시일 내에 화의를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컴퓨터기기 및 직물제조업체인 중원도 지난 17일 상업은행 청계지점에 돌아온 3억8천만원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부도처리됐다. 중원은 지난 3, 4월과 이달 13일에도 각각 5억8천만원, 8억원, 9억7천만원의 어음을 막지 못하는 등 올해들어서만 네차례의 1차부도를 냈다. 중원은 TV수신카드, 컴퓨터기기 등 신규사업을 추진해오면서 재무구조가 나빠지기 시작, 지난 94년부터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특히 지난해말에는 부채비율이 무려 1천1백15%에 달했다. 핵심텔레텍과 중원의 금융권 여신은 각각 1천2백50억원, 5백90억원이다.<이기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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