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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게임 심사없이 카카오 입점

줄세우기 비판 의식 출시 기준 완화


인기 모바일 게임은 별도의 심사 없이 카카오 게임 플랫폼에 입점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는 30일 게임 플랫폼 출시 1주년을 맞아 게임 입점 제도 개편안과 협력사 마케팅 효율 증대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카카오는 다음달 중 '무심사 입점 제도'를 부분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무심사 제도는 그 동안 폐쇄적인 입점 허가제 정책으로 '업체 줄 세우기' 비판을 받았던 카카오가 내놓은 첫 번째 입점 완화책이다.

이에 따라 현재 카카오의 입점사가 아닐 경우 한국과 일본, 미국의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 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및 무료 인기순위 상위 20권 내에 타이틀을 올린 게임은 별도의 심사를 거치지 않고 카카오 게임으로 출시할 수 있다. 또 카카오 게임 파트너라면 누적 매출 1억원 이상을 달성한 카카오 게임 하나당 1회의 무심사 입점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즉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카카오 게임 1개의 누적 매출이 1억원을 넘은 경우 해당 게임사는 1년 내 차기 신규 게임 1개를 카카오 게임 플랫폼을 통해 자유롭게 선보일 수 있다.



이밖에 카카오는 중소 게임사들의 마케팅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게임사간 카카오 게임의 교차 프로모션을 허용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반승환 카카오 게임사업본부장은 "무심사 입점 제도는 지난 1년간 모바일 게임 개발사 사이에서 가장 많이 꼽혀왔던 개선사항"이라며 "입점 심사 제도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완화시켜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KT의 계열사 KTH는 이날 첫 카카오 게임인 '도로시 원더랜드 포 카카오'를 출시했다. 동화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도로시와 사자, 허수아비, 양철 나무꾼 등을 좌우로 움직여 트럼프 정원사, 궁스 등 몬스터를 맞히고 장애물을 피해 점수를 얻는 방식이다. KTH는 다음달 7일까지 게임 속 미션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유권과 문화상품권, 커피 교환권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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