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포스마크 방폐장은] 2,000ℓ 드럼통 30만개분량 저장 가능

수도 스톡홀름에서 북쪽으로 고속도로를 2시간 가량 달리면 울창한 침엽수림속에 둘러싸인 포스마크라는 작은 해변 마을이 나온다. 그런데 이곳에는 단지입구의 원자력발전소 3기 외에 방폐장으로는 아주 작은 본부 건물과 창고 등만 보일 뿐 프랑스 오브에서 본 거대 규모의 시설이 눈에 띄지 않는다. 처분장이 육상이 아닌 바다 밑 동굴속에 있기 때문이다. 해안에서부터 경사지게 파 들어간 가로 8m, 높이 6m, 총연장 5㎞의 동굴을 들어가면 거대한 해저시설이 방문객을 맞는다. 저준위 폐기물을 넣는 수평동굴 4개와 중준위 폐기물을 넣는 높이 30m의 사일로(수직동굴)가 차례로 나온다. 다만 이곳 역시 저장 위치만 해저동굴일 뿐 최종 폐기물처리 방식은 드럼통을 쌓은 뒤 점토와 모래로 동굴을 메우는 방식으로 오브 등 다른 곳과 마찬가지다. 지난 88년 12월부터 운영돼온 포스마크 방폐장은 처분용량이 6만3,000㎥로 2,000ℓ 드럼통 30만개 분량을 저장할 수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완벽한 자동화 시스템으로 이 거대한 해저동굴의 운영 요원이 8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