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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차 동시분양 2,020가구 공급
입력2000-02-23 00:00:00
수정
2000.02.23 00:00:00
이학인 기자
내달 7일부터 청약, 대우화곡단지 관심다음달 7일부터 청약이 실시되는 서울 2차 동시분양에서는 2,041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주택업체를 대상으로 2차 동시분양 참가신청을 마감한 결과, 10개 업체에서 2,041가구 공급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동시분양 공급아파트 가운데 전체 단지 규모가 1,000가구 이상인 단지는 대우건설이 공급하는 화곡동 그랜드월드 한곳뿐이며 나머지는 300가구 미만의 소규모 재건축아파트다.
수요자의 선호가 높은 강남지역에서는 서초구 방배동(㈜한화·금강종건), 잠원동(롯데건설), 송파구 풍납동(연지산업) 등 4개 단지가 공급된다.
화곡동 시범주공을 재건축하는 대우 그랜드월드는 4만5,000여평의 부지에 2,176가구(일반분양 1,39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34~61평형의 중대형평형으로만 구성됐다. 평당분양가는 530만~649만원선으로 인근 등촌동, 목동지역보다 10%이상 낮게 책정됐다. 용적률이 213%로 다른 서울시내아파트에 비해 크게 낮은 것도 장점.
롯데건설은 잠원동 설악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잠원 롯데캐슬아파트를 분양한다. 전체 256가구중 42~58평형 8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평당분양가가 839만~961만원으로 이번 동시분양 아파트중 가장 비싸지만 강남요지여서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경향건설이 동작구 상도동에서 130가구, 건영과 한신이 도봉구 창동에서 각각 113가구와 106가구, 신성이 성동구 성수동에서 73가구 등을 공급한다.
2차동시분양도 지난 1차 때 처럼 서울과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지역을 분리해 청약을 받는다. 청약일정은 7일 서울 1순위 8일 수도권 1순위 9일 서울·수도권 2순위 10일 서울 3순위 11일 수도권 3순위로 잡혔다.
이학인기자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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