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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씨 수사] 검찰 수사 이모저모
입력2007-09-17 19:03:12
수정
2007.09.17 19:03:12
변-신씨 '검찰내 조우' 불발<br>신씨 극도 긴장…구토 하기도<br>신씨 예일대 학위취득 거듭 주장<br>"진짜 브로커에 속았나" 억측도
검찰에 전격 소환된 신정아씨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검찰 내 조우’가 불발로 끝났다. 신씨는 지난 16일 오후7시부터 오후11시까지 조사를 받았고 변 전 실장은 이날 오후2시부터 자정까지 조사를 받았으나 검찰 조사 첫날 두 사람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검찰은 변 전 실장과 신씨를 다른 방에서 취조한 뒤 변 전 실장을 17일 오전1시께 귀가 조치했다. 변 전 실장은 ‘심경이 어떤가’ ‘외압의혹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문 채 미리 대기하고 있던 택시를 타고 떠났다. 이날 피내사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변 전 실장은 검찰의 기대만큼 진술을 많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신씨에 대한 수사를 진척시킨 후에 변 전 실장을 다시 소환할 계획이다.
검찰은 인천공항에서 체포된 신씨가 이날 오후6시40분께 서부지검으로 이송되자 일단 식사를 하게 했다. 이후 2시간여 동안 간단한 조사를 벌인 후 장시간 여행과 스트레스로 기력이 소진한 신씨를 쉬도록 했다. 검찰은 검거한 때로부터 48시간인 체포시한이 충분히 남아 있고 고소사건의 혐의 입증은 이미 사실상 마무리된 만큼 17일 오전부터 각종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그러나 신씨가 어디서 묵었는지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신씨와 변 전 실장은 16일 저녁으로 설렁탕을 시켜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상당히 긴장한 상태였고 구토를 하기도 했으나 17일에는 정상적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신씨는 자신이 예일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신씨가 실제 학위브로커에 속았을 수 있다는 등의 갖은 억측이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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