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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오픈 대회 코스길이 대폭 늘려
입력2003-03-09 00:00:00
수정
2003.03.09 00:00:00
김진영 기자
올해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7월17~20일) 개최 코스인 잉글랜드 샌드위치의 로열세인트조지골프장이 코스 길이를 대폭 늘렸다.
지난 93년 브리티시오픈을 개최했던 이 골프장 측은 최근 코스 전장을 10년 전보다 246야드 늘려 7,106야드로 만들었으며 이 같은 조치는 타이거 우즈(미국) 등 장타자들의 기량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497야드의 4번홀을 파4에서 파5로 고치면서 파70에서 파71로 변경했으며 8개 홀의 티잉그라운드도 새로 지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14번홀의 그린은 43야드 뒤로 밀어 그린 공략을 좀더 어렵게 했다.
이 골프장 관계자는 “올해 모든 선수들이 벙커를 피하는 테스트를 치를 것”이라며 “최신 장비로 공을 보다 멀리 치는 선수들을 감안한 코스 개조”라고 말했다.
한편 93년 이 골프장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에서는 그레그 노먼(47ㆍ호주)이 우승했었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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