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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화폐ㆍ채권 적발 급증
입력2003-09-17 00:00:00
수정
2003.09.17 00:00:00
우현석 기자
올들어 위조지폐나 위조채권을 국내로 반입하려다 적발되는 사례가 급격히 늘고 있다.
관세청이 17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까지 공항이나 세관에서 적발된 위ㆍ변조 화폐와 위조증권 및 채권은 모두 11건 7만6,269장에 달했다. 이는 작년 한해동안 적발된 10건 1만841장에 비해 수량이 7배(703%)이상 늘어난 것이다. 2001년의 5건 453장에 비해서는 무려 168배나 증가했다.
위ㆍ변조 화폐는 올들어 부산세관에서 100위앤짜리 중국지폐 7만장이 적발되고 인천공항에서 미화 100달러짜리 지폐 22장이 발견되는 등 3건 7만22장이 적발됐다. 위조 증권ㆍ채권은 인천공항에서 액면가 5억달러짜리 1,758장과 1억달러짜리 250장이 발견되는 등 8건 6,247장이 적발됐다.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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