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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 금융상품 전성시대] 카드사, 맞춤식 특화카드로 고객유혹
입력2005-10-19 14:29:41
수정
2005.10.19 14:29:41
카드사들이 하반기 들어 신규 출시 카드의 서비스를 한층 업그레이드 하는 등 공격 경영에 나서고 있다.
특히 불특정 다수의 고객을 공략하기 보다는 고객별로 세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식 특화카드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우량회원 중심의 차별화 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고객 입장에서는 여성 카드나 레저 카드, 플래티늄 카드 등 서비스 구분이 명확한 카드 가운데 본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카드사들이 마케팅의 주 타깃으로 삼고 있는 대상은 단연 여성이다. 전체 신용카드 사용액의 약 45%를 차지할 정도로 소비 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여성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전용 카드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전국의 백화점과 할인점, 의류매장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기본이고 영화나 외식, 미용실, 성형보험 무료 가입 등 여성들이 선호하는 서비스에 각종 혜택을 부여했다.
비씨카드는 무이자 할부 등 여성들이 좋아하는 서비스 30여가지를 제공하는 ‘비씨 프리마돈나 카드’를 지난달 23일부터 발급하기 시작했다. 삼성카드가 지난해 30~50대 중년여성을 겨냥해 내놓은 ‘로즈 플래키늄 카드’도 피트니스클럽 무료이용권, 유명 뷰티숍 이용료 10% 할인 등 다양한 웰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카드S’와 LG카드의 ‘레이디카드’도 대표적인 인기상품이다.
상류층 우량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프리미엄 마케팅도 본격화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지난 5일 ‘롯데 플래티늄카드 샤롯데’를 출시하며 플래티늄 카드 경쟁에 뛰어들었다. 플래티늄카드 보다 한 단계 높은 인티니티 카드도 상류층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카드가 지난 7월 업계에서 가장 먼저 ‘비자 인피니티 카드’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 달에는 신한카드가 연회비 50만원짜리 ‘신한 인피니트카드’의 발급을 시작했다. 비씨카드도 최상류층을 겨냥, 연회비를 높인 대신 서비스의 수준을 차별화한 인피니티 카드를 준비중이다.
주5일제의 본격적인 실시를 맞아 레저카드도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 삼성카드의 ‘T클래스 카드’와 외환카드의 ‘yes4u 엔터테인먼트 카드’가 대표적이다. 이 밖에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할인 폭이 큰 주유 제휴카드도 자가 운전자들은 눈 여겨 볼만한 상품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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