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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 인터넷에 1,000억 투자
입력2000-01-12 00:00:00
수정
2000.01.12 00:00:00
김상연 기자
정문술(鄭文述) 미래산업 사장은 12일 『미래산업, 라이코스 코리아와 벤처기업들을 중심으로 인터넷 그룹 형태인 「미래인터넷기업 백화점」을 세우기로 했다』며 『올 한해 동안 1,000억원을 인터넷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鄭사장은 이날 구체적인 사업전략으로 인터넷 기업투자 및 인수, 해외기업과의 합작 벤처 설립, 벤처 인큐베이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산업은 이와 관련, 이날 인터넷 벤처기업인 나라비전에 35억원을 출자해 17.35%의 지분을 인수하고, 나라비전의 무료 E-메일 서비스인 깨비메일(WWW.KEBI.COM)을 2월부터 라이코스 코리아에 합병하기로 했다. 현재 깨비메일은 120만명의 회원과 하루 300만 페이지뷰를 기록하고 있다.
미래산업은 또 최근 음성인식 SW 개발회사인 인피니티텔레콤에도 5억원을 출자해 18.03%의 지분을 인수했다. 미래산업은 올해말까지 기존 인터넷 기업 20개사에 자본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벤처 인큐베이팅 사업에도 참여, 올해 약 20여개의 벤처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미래산업은 이와 함께 세계 인터넷 기업중 뉴스·증권·경매·여성·통신·교육 등 20여 분야의 1~2위 기업과 합작, 제휴를 잇따라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산업은 이를 위해 먼저 미국의 인터넷닷컴과 코리아인터넷닷컴(KOREA.INTERNET.COM)을 설립, 오는 3월부터 국내외 인터넷뉴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문술 사장은 『대치동에 마련한 미래인터넷센터에 올해중 60개사를 입주시킬 계획』이라며 『이들이 국내나 세계 1위 서비스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연기자DREA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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