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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보육료 50% 국가지원"
입력2002-11-06 00:00:00
수정
2002.11.06 00:00:00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여성단체 102개가 참여해 구성한 대선 여성연대 관계자들의 방문을 받고 보육료 50% 국가지원 등을 약속하며 여심(女心) 공략에 나섰다.노 후보는 이들과의 정책간담회에서 ▦여성 일자리 50만개 창출 ▦중ㆍ대선거구제 전환을 전제로 한 국회의원 선거 등에서의 선출직 지역구 30% 여성 공천 할당 ▦호주제 폐지 ▦성매매방지법 제정 등을 공약했다.
이어 노 후보는 "여성의 대표성 제고를 위해 국회의원과 지방광역의회 비례대표도 50%를 여성에 할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노 후보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전체의 절반이고, 여성노동자의 경우 73%를 넘어서고 있으나 불평등한 처우가 심각하다"면서 "근로기준법과 노동관계법 등의 올바른 적용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적극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후보측 관계자는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하면 복수 추천 등이 가능하므로 절충, 당내 경선때 일정비율 이상 득표 등 제한적 조건을 적용해 이런 방안을 실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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