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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업 - CEO 역할분리 추진

스노재무등 참가 민간기업委 검토기업 경영권 약화우려 반발 거셀듯 미국에서 기업 회장과 최고경영자(CEO) 겸직을 분리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민간 조사기관인 컨퍼런스 보드가 조직한 ‘공공 신뢰와 민간기업 위원회’가 이 같은 방안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고 23일 보도했다. 이 위원회는 올해 엔론, 월드컴 등 기업들의 회계부정 사건 발생 이후 기업 지배구조를 개혁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 앤디 그로브 인텔 회장, 아서 레빗 전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폴 볼커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등 12명의 정ㆍ재계 인사 및 학계, 투자자 그룹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신임 재무장관 지명자인 존 스노가 공동 위원장을 맡고 있다. FT에 따르면 이 위원회의 대다수 위원들은 올해 발생한 기업들의 회계부정 사건이 경영진에 대한 이사진의 관리감독 기능이 제 역할을 못했기 때문에 초래된 결과라며 회장과 CEO의 역할 분리에 찬성하고 있다. 원래 기업 회장은 이사회 의장의 자격으로 CEO에 대해 경영 감독을 책임져야 하지만 미국의 대다수 기업들은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회장과 CEO 겸직을 허용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이 방안은 경영권 약화를 우려한 경영진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할 것이라고 FT는 전망했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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