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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키맞추기… 업종내 최고-최저가 격차 축소

중소형주 주가 키맞추기가 진행되면서 올해 들어 동일 업종내 최고가, 최저가 종목의 가격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증권선물거래소가 발표한 `동일 업종내 최고가, 최저가 배율 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이달 14일까지 최고가 종목은 같은 업종 내 최저가 종목보다 주가가 평균122.78배 높았다. 이는 지난해 말 191.67배보다 낮아진 것이다. 최고가 종목의 최저가 종목 대비 주가 배율는 지난 2002년 말 197.28배에서 2003년 말 202.41배로 확대됐다가 지난해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54만7천원)가 파츠닉(1천45원)의 523.44배의 주가를 나타내며 전기,전자 업종이 가장 큰 괴리율을 보였다. 화학업종은 태광산업(58만4천원) 주가가 새한미디어(1천655원)의 352.87배에 달해 그 뒤를 이었다. 올해 중소형주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금융과 음식료, 통신 업종은 최고가와최저가의 괴리율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 들었다. 금융업은 솔로몬저축(3천30원) 대비 삼성화재(90만2천원)의 주가 배율이 297.69배로, 지난해 말 823.23배에서 가장 많이 축소됐다. 이어 지난해 581.82배를 나타냈던 음식료업종은 롯데칠성(89만7천원)이 소폭 하락한 반면 현대페스(3천600원)는 급등해 주가배율을 249.17배로 좁혔다. 통신 업종은 SK텔레콤(83만5천원)이 데이콤(1만350원) 주가의 177.29배를 나타내 지난해 396.38배에서 격차를 줄였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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