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번호가 내년 8월1일부터 기존 6자리에서 5자리로 바뀐다.
우정사업본부는 30일 도로명주소 정착에 따라 오는 2015년 8월1일부터 시행되는 국가기초구역 체계의 우편번호 개편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른 새 우편번호는 앞의 3자리까지는 시군구 단위로, 뒤의 2자리는 일련번호로 구성돼 총 3만4,000여개가 부여된다. 현재의 우편번호는 읍면동 및 집배원 담당 구역을 나타내는 6자리로 구성돼 있다. 우본은 "새 우편번호는 소방·통계·우편 등 모든 공공기관이 공통적으로 사용하게 된다"며 "우편번호 개편으로 국가적 차원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본은 국민들이 새 우편번호를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모든 세대에 안내문을 발송하고 새 우편번호부 책자를 발행할 계획이다. 특히 우편물을 다량발송하는 국민과 기업을 위해 새 우편번호 데이터베이스(DB) 및 전환 소프트웨어 등을 우본과 전국 우체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