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유가급등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29일 LG화학은 지난 4ㆍ4분기 매출액이 3조3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2%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212억원과 1,2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7.0%, 49.0%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는 석유화학 부문의 영업이익이 1,5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가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폭 확대를 주도했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LCD TV용 편광판 판매 증가 등으로 광학전자재료사업이 턴어라운드한 데 힘입어 61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LG화학은 이날 기업설명회를 열어 올해 본사기준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12.1%증가한 12조1,000억원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LG화학 주가는 1.81% 하락한 7만700원에 마감, 2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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