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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바이더웨이' 강원권 진출 강화

올 20곳 신규오픈… 점유율 4.6%서 9%로

편의점업체 바이더웨이가 강원권 진출에 본격 나서고 있다. 바이더웨이는 올들어 지난 7월까지 신규 오픈한 215곳의 점포 가운데 강원 지역에 20곳을 열어 9.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까지 전체 점포 1,231곳 중 강원권 매장이 57곳으로 전체의 4.6%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경기도 광주에 물류센터를 오픈해 강원권 점포로의 배송 시스템을 강화하는 한편 이 지역 영업 사무소를 재편하고 인력을 기존의 3명에서 8명까지 충원했다. 바이더웨이의 강원권 진출에는 이미 포화상태인 수도권 상권을 넘어 새로운 상권을 개척한다는 의미가 있다. 업계 4위인 후발업체로서 강원권이라는 '블루오션'을 공략하겠다는 것. 편의점협회에 따르면 강원권은 작년 말 기준 479곳의 편의점만 있고 올해의 신규 출점도 아직 51곳에 그치는 만큼 아직까지 점포 확장의 여지가 크다. 바이더웨이 브랜드전략팀 관계자는 "편의점으로 전업하면 일반적으로 그 전보다 매출이 최고 80%까지 상승하는 영향 등으로 이 지역 영세 자영업자들의 편의점 개점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여기에 '동일 상품-동일 가격'을 유지하는 편의점의 가격에 대한 고객 신뢰도가 강원권에서 특히 높다고 밝혔다. 이러한 바이더웨이의 움직임에 편의점 상위 업체들은 일단 느긋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긴장감속에 예의주시하는 반응이다. 각각 업계 1, 2위인 보광 훼미리마트와 GS25의 경우 이미 전국 상권에 골고루 출점했기 때문에 굳이 특정 지역에 집중한 확장 전략을 펼 이유가 없다는 반응속에 바이더웨이의 진출속도나 파장 등을 추후 검토한뒤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6조4,000억원 규모인 국내 편의점 시장은 현재 훼미리마트가 4,598개 점포로 1위, GS25가 3,700여개로 2위를 차지한다. 2,076개의 세븐일레븐과 1,399개의 바이더웨이가 3, 4위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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