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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막스앤 스펜서 제휴/D&S사 김성주 사장(인터뷰)
입력1997-04-15 00:00:00
수정
1997.04.15 00:00:00
◎“패션유통 새틈새시장 개발 고품질로 중상층 집중공략”『막스 앤 스펜서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고품질에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재래시장, 할인점, 백화점 등 기존의 패션유통시장에 속하지 않는 새로운 틈새시장을 개발해 실제 국내 의류시장의 70∼80%를 차지하고 있는 중상층 소비자를 집중 공략하겠다.』
패션유통회사인 D&S사의 김성주 사장(41)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D&S사는 대성그룹과 패션 자회사인 (주)성주 인터내셔널이 합작으로 세운 회사로 영국의 패션유통 전문업체인 막스 앤 스펜서와 국내 독점 대리점 계약을 맺었다. 김사장으로부터 앞으로 막스 앤 스펜서의 사업전개방향, 비전등을 들어보았다.
막스 앤 스펜서와의 제휴 배경은.
▲이제 국내 소비자들도 최고의 제품을 최저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패션시장이 필요한 때이며 소비자들도 이러한 욕구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세계적 품질과 합리적 가격의 패션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해 새로운 구매패턴 창출에 일조하고 싶다.
국내에서의 사업 확대 계획은.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5년후인 2001년까지 10여개의 중·대형점을 오픈, 2천억원대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백% 수입 제품으로 알고있는데 계속 수입제품만 취급할 계획인지.
▲최근 국내 경제사정이나 정서 등을 감안할 때 직수입 제품만으로 매장을 채운다는 사실을 개인적으로도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러나 알다시피 국내 의류제조시장은 이미 너무 고비용화 돼있어 국내 제조가 어려운 형편이다.
다행히 현재 막스 앤 스펜서 본사에서 국내 섬유업체로부터 상당량의 원단을 수입해가고 있어 위안을 삼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본사의 노하우를 열심히 배워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방식으로 역수출할 수 있는 기회를 꼭 만들겠다.<이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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