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PGA투어 84럼버클래식, 우즈 불참으로 울상
입력2004-09-22 11:05:40
수정
2004.09.22 11:05:40
23일(이하 한국시간) 밤부터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파밍턴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84럼버클래식(총상금 420만달러) 대회조직위원회가 울상이다.
지난 7일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에서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비제이 싱(피지)과 2위로 내려 앉은 타이거 우즈(미국)의 리턴매치로 '대박'을 꿈꿨던 대회 조직위는 우즈의 불참 통보로 초상집이 됐다.
당초 이 대회에 출전해 '1인자' 자리를 내준 이후 처음으로 싱과 맞대결을 펼치려던 우즈는 라이더컵이 참패로 끝나자 "피곤해서 도저히 대회에 나갈 수 없다"며 불참 의사를 전해왔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우즈-싱 맞대결' 카드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대회 포스터도 찍고 지역 신문에 많은 돈을 들여 광고를 개재하는 등 신바람을 냈지만 우즈의 불참 통보에 물거품이 되어 버렸다.
티켓이 8만장이 팔려 나가 대회장 인근 도로가 엄청난 체증에 시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우즈가 불참한다'는 뉴스에 지역 전체가 깊은 실망감에 빠져 들었다.
그러나 대회 조직위는 총상금이 420만달러에 불과한 B급 대회였던 84럼버클래식이 올해는 싱을 비롯해 많은 상위 랭커들이 출전하면서 전에 없이 호화 멤버로 장식돼 그나마 위안을 삼았다.
한편 이 대회에 출전하는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23일 오후 9시 10번홀에서 제리 켈리, 크리스 스미스(이상 미국) 등과 함께 티오프한다.
새로운 골프 황제 싱은 마이크 위어(캐나다), 마크 캘커베키아(미국)와 동반해 같은 시간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