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월말∙월초 며칠간 주식 수익률이 월중보다 높게 나오는 현상인 TOM(Turn of the month) 현상을 이용한 ‘플렉서블TOM랩’을 판매하고 있다.
‘플렉서블TOM 랩’은 코스피200 상장지수펀드(ETF) 또는 레버리지 ETF를 월말에 매수하고 월초에 매도한다. 로스컷(손절매) 기준을 설정해 놓고 매매를 함으로써 손실을 제한하며 투자위험(변동성)을 관리하는 전략을 실행한다. 또한 시장 참여일을 최소화하면서 수익발생 확률이 높은 기간에만 투자하여 안정적이면서도 꾸준한 수익률을 추구한다. 또한 ETF를 활용한 투자전략으로 시장과의 괴리를 최소화하며 ETF매매차익 비과세로 절세 효과도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불확실성이 높은 장세에서 현명한 투자방법은 시장 참여일을 줄여 변동성을 낮추고 수익 가능성이 높은 시점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수익 발생 확률이 다른 때보다 높은 월말ㆍ월초에 투자하는 전략을 활용하는 ‘플렉서블TOM랩’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TOM현상의 주요인으로는 크게 3가지가 있다. 기관 투자자가 포트폴리오 수익률 관리를 위해 보유종목을 월말마다 집중 매수해 가격을 끌어올리는 윈도우 드레싱, 주요 경제지표의 발표가 월말에 집중되어 있는 점, 월급을 지급받는 월말에 개인투자자가 주로 투자에 나서는 성향 등이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TOM현상은 1920년대부터 관찰되었으며 약 100여 년간 지속되고 있다. 특히 미국 연구자료에 따르면 월말·월초현상은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 30개 국에서도 공통적으로 관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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