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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자동차社 해외생산 급증
입력2002-07-24 00:00:00
수정
2002.07.24 00:00:00
작년보다 13% 늘어
일본의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해외 생산 확대전략으로 '엔고의 파도'를 넘고 있다.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의 5대 업체들의 지난 6월 자동차 생산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보다 국내 생산은 줄어든 반면 해외 생산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요타의 경우 지난 달 국내 생산은 전년보다 5.6%가 감소한데 비해 해외생산은 13% 늘어났다.
또 혼다의 일본 내 생산량은 3.2%가 감소한 대신 해외 생산은 7.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다는 지난 18개월 동안 꾸준히 해외 생산을 늘리고 있는 추세. 미쓰비시의 해외 생산증가율 역시 21%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일본의 자동차 업체들이 환율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해외의 값싼 노동력을 활용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해외 생산을 늘려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일본의 자동차 업체들은 엔고로 인해 수출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당초 전망과 달리 지난 6개월동안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올 상반기 각 업체들은 ▲ 도요타 0.1% ▲ 닛산 21.5% ▲ 혼다 20.4% ▲ 미쓰비시 9.3% ▲ 마쓰다 5%의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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