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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자원부국 DR콩고 "한국 중고 버스 사겠다"

코발트와 다이아몬드 생산량 세계 1위 국가인 아프리카의 자원부국 DR콩고가 우리나라에 중고버스 300대를 사고 싶다는 의향을 전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아프리카 국가가 우리나라의 중고버스를 이처럼 대규모로 수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우리나라는 이를 계기로 중국에 뒤진 아프리카와의 자원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13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DR콩고 교통장관은 현지 한국대사관을 통해 25~40인승 중고버스 300대를 구매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달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DR콩고 측이 한국산 중고버스를 사고 싶다고 우리나라에 요청했다"며 "현재 버스 판매를 위한 구체적인 실무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우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 중고버스를 수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DR콩고 측도 한국산 자동차의 우수성 등을 감안해 이번에 수입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DR콩고 측은 출고된 지 5년 이하의 버스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지경부 등 관련부처가 DR콩고의 요구조건에 맞는 차량이 있는지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버스의 경우 5년 이내 중고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DR콩고와 구매조건 등을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버스 가격은 신차 기준으로 대당 8,000만원에서 1억8,000만원 수준이다. 중고라 해도 5년 이내의 비교적 신차일 경우 적어도 대당 수천만원은 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버스 수축실적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관계자는 "DR콩고는 코발트와 다이아몬드 생산량에서 세계 1위 국가"라며 "버스 300대의 수출규모는 어떨지 모르지만 아프리카의 자원부국인 DR콩고와 협력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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