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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영 통상교섭조정관 'G20 대사'직 수행

외교통상부는 25일 안호영 통상교섭조정관이 오는 11월11~12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5차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올해 말까지 ‘G20 대사’직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 조정관은 G20 국가뿐 아니라 G20에 포함되지 않은 국가들,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 세계경제포럼(WEF) 등과의 협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안 조정관은 지난 2008년 7월 일본 도야코에서 열린 G8 확대정상회의부터 우리나라의 ‘셰르파(Sherpa)’로 활동을 시작해 G20 워싱턴 정상회의, G8 라퀼라 정상회의, G20 런던 정상회의, G20 피츠버그 정상회의 등에서 의제 설정 및 G20 국가 간 협력을 제고했다. 셰르파는 대통령을 대리해 국제회의 및 정상회담 준비 과정에서 의제를 사전에 조율하고 다른 국가와의 협력을 도모하는 역할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훌륭히 셰르파 역할을 수행해 아직까지도 안 조정관을 찾는 국가들이 많다”며 “공식적인 업무는 G20준비위원회가 하지만 양지와 음지에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가교 역할을 하는 데 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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