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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지방경제시대/부산] 국제적 관광·컨벤션 도시로 뜬다

'세계도시 부산' 건설 목표 4대 전략산업 추진

[이제는 지방경제시대/부산] 국제적 관광·컨벤션 도시로 뜬다 '세계도시 부산' 건설 목표 4대 전략산업 추진 • "쾌적한 여행환경 조성 이벤트도 개발" • 전시컨벤션산업 발전 전략 • DRI-지역특성 살린 관광전시회 주력 • 경커뮤니케이션-원스톱서비스 • 리컨벤션-해양수산 분야 국제회의 전문사 • 제2 컨벤션센터 건립 "경쟁력 강화" • [인터뷰/김도훈 부산경남경마본부장] • 주말 레저문화 다변화시대 '활짝' • 주말 레저문화 다변화시대 '활짝' 부산시가 경부고속철도 개통과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유치를 계기로 관광ㆍ컨벤션 도시로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에 맞춰 오는 2010년까지 '세계도시 부산'을 건설한다는 목표 아래 해양물류산업등과 함께 관광ㆍ전시컨벤션산업을 4대 전략산업으로 채택,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내년 11월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내년을 '부산 방문의 해'로 정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시가지 단장 등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2010년 외국관광객 300만명 유치 목표를 세운 부산시는 동부산관광단지 개발, 부산 특성을 살린 해양관광 활성화, 전시컨벤션산업 육성 등을 관광산업의 미래 청사진으로 제시하고 있다. 우선 부산관광산업의 큰 틀을 바꾸어 놓을 기장군 일대 '동부산관광단지'(108만평)는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춘 지역으로 디즈니랜드나 유니버셜스튜디오를 능가하는 세계적 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토지공사와 기본협약을 체결한 시는 조만간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관광단지 지정 절차를 거쳐 내년에 환경영향평가와 지구단위계획 등 사업승인을 받아 2006년부터 단지 조성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투자설명회와 국내외 유명 레저업체들과의 개별 접촉을 통해 투자를 유인하고 있다. 또 동부산관광단지와 연계해 인근에 2011년까지 25만평의 부지를 조성, 부산 역사와 문화를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21세기형 역사문화단지를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해양도시 부산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1단계로 영도구 동삼동 매립지에 2만5,000톤 규모의 크루즈 전용터미널을 건립하고 2단계로 2011년 부산신항 완공후 북항과 국제여객터미널ㆍ해운대ㆍ광안리 등지에도 크루즈 선이 입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부산 연안 크루즈관광 확대에 이어 후쿠오카~부산~상하이 3개 도시를 연결하는 'BuShaHu 관광벨트'를 구축키로 하고 두 도시와 협의를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동삼동 매립지에 오는 2008년까지 1,000억원을 투입해 관광객들이 해양에 관한 모든 정보를 한 곳에 파악할 수 국내 최초의 국립해양박물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시는 또 '대륙의 관문'이라는 부산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전망탑 '아시아드타워'를 건립해 랜드마크로서의 기능을 부여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적정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전망대에는 쇼핑센터를 비롯해 레스토랑 등 각종 휴양ㆍ위락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21세기 '관광산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전시컨벤션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컨벤션뷰로의 사단법인화와 '국제회의도시'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내년 APEC 정상회의 개최와 지난 9월의 ITU텔레콤아시아 2004월드컵 조추점 행사 등의 국제회의 유치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 8월 문화관광부에 국제회의도시 지정을 신청했다. 또 2001년 부산전시컨벤션센터(벡스코) 개관을 계기로 시 주도로 운영해 오던 컨벤션뷰로를 올해 말까지 민관 합동으로 사단법인화하고 국비를 포함해 100억원대의 기금을 확충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현재 하나뿐인 벡스코를 두 개로 늘리고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지역 PCO(컨벤션기획사)나 PEO(전시기획사) 육성을 위해 행정ㆍ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010년까지 부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되는 곳은 중구에 들어설 제2롯데월드와 해운대관광특구 센텀시티내 도심관광위락단지ㆍ동래구 온천장 등이다. 중구 중앙동 옛 부산시청 부지에 건립되는 제2롯데월드는 높이 465m에 지상 107층,지하 4층,연면적 14만3,000평 규모로 도심 관광의 새로운 축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2만3,000평 부지를 갖춘 센텀시티 도심관광위락단지에는 세계 수준의 각종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서 해운대를 찾는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인다. 또 동래구가 추진중인 온천장종합개발이 완료되면 기존의 동래 온천장이 '도심형 온천장'으로 새롭게 정비돼 관광객들을 유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외국인전용 카지노를 기존의 파라다이스호텔부산 외에 올해 한 곳을 더 배정받게 돼 외국인들의 체류형 관광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입력시간 : 2004-10-2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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